2014. 7. 11. 00:28
해가 뜨고 해가 지고 한 주가 가고 한 달이 가는 도시에 살고 있습니다. 급행열차처럼 쏜살같이 사라져 버리는 시간을 붙잡기 위해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주중에 일을 마치고, 주말에 잠자리에 누워서, 2시간 정도 시간이 나면 한 편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는 저의 흘러가는 시간을 위로하고자 만든 공간입니다. 영화 속 이들도 무릇 크고 작은 도시든 어떠한 공간에서 살아 숨쉬는 인간들로, 그들의 피로와 신경증, 번민과 갈등이 모두 나의 것과 닮아 있기에- 그들을 보며 나를 봅니다.
이곳의 글들은 '느낌'을 적은 것들입니다. 기록을 위한 일기나 독후감(?) 정도입니다. 신작 영화를 발빠르게 소개하지도 않고, 전문적인 평론도 없습니다. 영화 선정에는 기준이 없습니다. 줄거리는 딱히 소개하지 않습니다. 자기 자리에서 생활하는 이들과 '감성'을 공유하고 싶은 글들일 뿐입니다. 연습장 같은 이곳의 글을 읽고 나서, 영화를 본 분들이라면 공감을, 아직 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이 영화 한 번쯤 보고싶다는 흥미를 가져 주신다면 더욱 재미난 공간이 될 것 같습니다. -201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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